P2P판 드롭박스: BitTorrent S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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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Torrent는 대표적인 P2P 파일 공유 프로토콜이면서, 이를 개발한 회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BitTorrent는 최근 BitTorrent Sync라는 서비스를 출시하였는데,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없이 파일을 P2P 형태로 싱크하는 서비스이다. 일반 BitTorrent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BitTorrent Sync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공유할 폴더 내지는 파일을 지정하면, 파일이 P2P 형태로 드롭박스와 같은 씽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P2P 방식이 드롭박스와 같은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에 비해 좋은 점은 1) 속도가 빠르고 , 2) 보안이 더 뛰어나고, 3) 저장 공간이 무제한이라는 점 등이다.

tN insight: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것의 용어적 정의가 특정 물리적/장소적 개념이 없는 온라인이라는 점에서 BitTorrent Sync와 같은 P2P 방식이 드롭박스와 같은 서비스 방식보다 ‘클라우드’라는 개념에 보다 적합해 보인다. 특히 1) P2P의 일반적 장점인 속도 면에서 뛰어나며, 2) 파일이 불특정 다수의 로컬에 저장됨에 따라 에버노트와 같이 한 회사의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 아니고, 3) 이론적으로 저장 공간이 무제한이라는 점은 큰 매력이다.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는 3개 스타트업 회사가 높은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었는데, 첫째가 페이스북이고, 둘째가 유투브, 그리고 마지막이 BitTorrent 였다. 2006년 처음 BitTorrent의 창업자들을 만났을때 그들의 자존감에 비해서는 사업 자체가 성공적이지 못했고 어려운 시절이 길었지만, BitTorrent Sync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Mashable, arstech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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