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Unity), 2D 공식 지원

점점 인기를 더해가는 3D 게임엔진 유니티가 2D를 공식 지원한다. 어제 뱅쿠버에서 열린 UNITE 컨퍼런스에서 CEO인 David Helgason은 다음 세가지를 발표했다. 2D 게임 개발 공식 지원, 빌트인 광고 서비스 유니티 클라우드, 새 게임 퍼블리셔 유니티 게임즈. 유니티는 여러 플랫폼을 최소한의 변경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게임 개발 도구로, 현재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10, 윈도우/윈도 폰, OS X, 리눅스, 브라우저 기반 웹플레이어, 그리고 모든 현재/다음세대의 게임 콘솔을 지원한다. 유니티에 따르면 1초마다 100개의 유니티 기반 앱이 모바일기기에 인스톨되고 있다. 하루당 천만개 꼴이다. 전에도 유니티를 이용해 2D 게임을 개발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고, 실제 Bad Piggies를 비롯한 많은 2D 게임들이 유니티를 사용했다. 그러나 유니티를 2D 게임 개발에 쓰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번거로운 작업과 노하우가 필요했다. 이번 가을에 발표할 유니티 4.3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2D 작업환경이 제공된다. 유니티는 또한 인기있는 오픈 소스 기반 Box2D 물리 엔진을 포함시켰다. 유니티 클라우드는 빌트인 광고 솔루션으로, 개발자가 광고 화면을 언제 어떻게 보여줄지 콘트롤하게 해 준다. 웹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광고 대신 차기작을 홍보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 유니티 게임즈는 작년에 유니티가 시작한 유니온(Union)이라는 게임 퍼블리셔가 이름이 바뀐 것으로, 주된 변경은 아직 유명해지기 전의 초기/컨셉 단계의 게임을 돕는 것이다.

tN insight:  앱, 특히 화려한 그래픽을 사용하는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두 돌아가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의 소규모 회사나 개인 개발자가 감당할 수 없으므로, 유니티와 같은 크로스 플랫폼 개발 도구를 필요로 하게 된다. 페이스북도 유니티의 3D 게임을 페이스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랫폼 SDK를 발표하는 등,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 분야에서 유니티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관련기사: TechCrunch

Written by

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