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미국 정부로부터 모토롤라 인수 승인 어렵잖게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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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레노보는 구글로부터 모토롤라 휴대전화 부문을 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레노보는 이 계약을 통해 특허 2000개를 인수하고, 구글의 다른 스마트폰 특허도 라이선스 받을 계획이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이 계약이 안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FT는 레노보와 구글이 미 정부로부터 어렵지 않게 승인을 받을 것이라 예측했다. 모토롤라의 미국 정부 관련 계약 대부분은 모토롤라 모빌리티(이번에 레노보에 인수된)가 아닌 모토롤라 솔루션이 맡는다. 민감한 특허는 구글이 보유한다. 모토롤라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5% 수준밖에 안 된다. 레노보는 또, 과거 IBM으로부터 PC 사업을 인수하며 이 절차를 성공적으로 밟은 바있다. 이번에도 별 문제 없이 미국 정부(외국인 투자 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tN insight: “별 거 아니다.” 미국 정부가 레노보의 모토롤라 인수를 크게 문제 삼지 않으리라는 관측의 근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모토롤라는 위대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아이칸, 구글 등에 인수된 뒤 여러 조각으로 쪼개졌다. 그중 레노보에 넘어가는 부분은 – 적어도 국가 안보에는 –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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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테크 블로거. 디지털 콘텐트, 야구, 미디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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