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Ara: 구글의 조립식폰에 대한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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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4월 중순에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 예정인데, 핵심 주제는 프로젝트 Ara가 될 예정이다.  Ara는 스마트폰을 사용자가 레고 블럭 맞추듯이 조립하여 쓸 수 있게 해준다는 비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본래 모토롤라 소속의 선진 기술 플랫폼팀 (Advanced Technology and Platforms) 이 착수하고 있었고, 구글이 모토롤라를 최근 르노보에 매각하면서도 이 팀은 그대로 구글에 남겨 두었다.

구글은 곧 열릴 컨퍼런스에서 Ara 모듈의 개발자 키트를 공개할 예정이고, 개발자들이 Ara에 쓰일 모듈이나 기능들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tN insight: 최근 한 블로그에는 구글이 프로젝트 Ara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런 하드웨어로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하드웨어 산업을 완전히 commodity화 함으로써, 제조사들의 입지를 약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구글의 의도는 아직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구글은 본래 하드웨어가 강한 회사가 아닌점, 최근 모토롤라까지 매각해 버린점으로 미루어 볼때 상당히 의미있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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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3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이요훈(자그니) says:

    르노보는 레노보…얘기하시는 거죠? 잠시 깜짝 놀랐습니… 프랑스 회사가 인수했었어?라는 착각을 해버리는 바람에…

  2. Jeremy Park says:

    흥미로운 프로젝트이지만 솔직히 잘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제품보다는 전형적인 엔지니어들의 장난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이런 컨셉 – 부품을 각자 필요한 대로 끼워 맞춰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 – 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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