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Shopping Express, 온라인 쇼핑 사업의 키를 ‘판매’에서 ‘배송’으로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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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온라인 쇼핑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험 가동한지 1년여가 흘렀다. 곧 뉴욕 지역에도 서비스를 개시하고 배송 물품의 범위도 신선 식품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Google이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배송에 소요되는 최단 거리를 계산하고 상품 재고의 출납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화 된 측면이 있다. 사실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eBay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미 2012년에 출범시킨 바 있으며 Instacart 처럼 식료품을 배달해주는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모두 대대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했는데 이번 Google Shopping Express 등장이 유사 서비스의 본격 확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tN insight: 요즘 실리콘밸리에는 Google Shopping Express의 광고가 온라인을 포함한 각종 매체에서 쏟아지고 길에서도 배송 차량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 산업에서는 배송의 속도가 이슈인데 Amazon이나 UPS가 Drone을 도입하겠다는 것도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많다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에서는 빠르고 단가가 저렴한 택배 서비스가 많아서 큰 의미를 가지지 못 하지만 미국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식료품 쇼핑만 하려고 해도 운전하고 나가야 하는 일이 당연하기 때문에 신속한 배송은  온라인 쇼핑 산업을 크게 신장 시키는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배송료를 얼마나 낮추는 가가 이슈가 될 수 있는데, 소비자와 스토어 양쪽에서 받는 배송료 혹은 멤버쉽만으로 비용 상쇄가 가능한지 그렇지 않다면 수익성 창출의 다른 메커니즘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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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기술과 자본, 인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여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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