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에서 보내는 시간의 86%는 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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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rry 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에 쓰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2분으로 나타났고, 이는 꾸준한 증가추세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의 86%는 앱이여서 모바일 웹에 보내는 시간 14%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캐티고리별 구체적인 시간을 살펴보면, 게임이 32%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그 뒤를 페이스북 (17%) 과 메신저 (9.5%) 등 ‘소셜’ 앱들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에 힘입어 계속 상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인수한 WhatsApp으로 모바일 사용시간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구글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시간 점유율 면에서는 유튜브와 구글 브라우저를 합쳐도 10% 정도에 그쳤다.

tN insight: 인터넷의 시장 점유율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와 같이 실제 사람들이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attention span’도 중요한 지표다. 모바일 기기에 쓰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지만, 보통 사람이 하루에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는 시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이 제한된 시간동안 누가 사용자의 ‘사랑’을 받느냐는 모든 모바일 회사의 관심사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종종 비지니스 모델이 없지만 많은 사용자, 사용시간을 자랑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자료출처: Flu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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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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