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떠나는 Eat24

4월 1일부터 미국 온라인 음식 배달 사이트 Eat24는 Facebook Page 계정을 닫는다는 발표를 했다 (발표 내용은 나름 재미있게 썼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이 News Feed 알고리즘은 개선해오면서 브랜드의 페이스북 포스팅이 Like를 한 사람들의 News Feed에 잘 나오지 않게 되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브랜드들이 페이스북에 돈을 더 내면 언제든지 News Feed에 잘 나오는게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News Feed에 나오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 졌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알고리즘 변화에 관해 “우리는 사용자들이 맛있게 생긴 음식사진이나 웃기는 농담보다는, 친구의 아기 사진이나, 친구가 직접 만든 컵케이크에 더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라고만 발표해, 페이스북을 관두려면 언제든지 관두라는 뜻으로 말했다.

브랜드 하나가 페이스북의 수익에는 별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문제는 이런 불평을 하는 브랜드는 Eat24만이 아니라는 것. Forrester에 의하면, 페이스북에 불평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찾기가 점점 쉬워지고, 또 이 브랜드들은 다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eMarkter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올해 $10.75B (100억달러 이상)의 광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모바일 광고시장의 21.7%이상이 페이스북이 될것이라 예상했다.

tN Insight: 페이스북에 요즘 Sponsored Post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Facebook Page를 통한 포스팅들이 눈에 아주 안 띄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필자는 TechCrunch나 다른 뉴스 사이트를 대부분 페이스북을 통해서 들어가는데, TechCrunch의 페이스북 포스팅은 어느 다른 페이지 계정보다 더 자주 눈에 띄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포스팅들이 Like나 답글이 다른 소비자 브랜드들의 포스팅보다 훨씬 더 많기도 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것, 그리고 입장발표를 너무 성의 없이 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음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관련기사: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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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Manager @ Samsung

2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Phil Yoon says:

    제가 관리하고 있는 테크니들 페이스북 페이지만 하더라도, Like 숫자가 2천일때랑 지금 (4천 8백)이랑 노출 되는 사용자 수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부에게는 보여주고 일부에는 안보여주는 등, 알수없는 알고리즘이라 블랙박스 수준.

  2. Il Hong Yoo says:

    아, 그렇군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컨텐츠에도 돈을쓰고, analytics회사에 돈을쓰고, 페이스북에도 돈을 써야 하는 입장이니 더욱더 곤란하겠지요. 구글의 경우에는 (대규모) 알고리즘 변화 관련 자료를 공지하는 듯 하지만, 페이스북은 그런게 없으니 더 힘든 것 같네요. 더더욱 요즘은 social analytics회사들이 그 수때문인지 참 조용해 졌다는 느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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