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실적은 그럭저럭. 모든 관심은 알리바바로

alibaba

야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보다 광고매출이 수% 증가한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사실 야후의 실적 발표때, 사람들의 관심은 야후의 매출이나 수익보다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에 맞춰져 있었다. 야후는 현재 알리바바 지분의 24%를 가진 1대 주주이다. 알리바바는 아직 비상장 회사이지만 상장회사인 야후를 통해 그 실적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다.

알리바바는 2013년 4분기 매출이 약 $3B 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1.36B 으로 두배이상 늘었다. 야후 실적 발표가 있자마자 야후의 주식은 장외 시장에서 10%가량 치솟았는데, 이는 다 알리바바 때문이라고 봐도 좋다. 알리바바는 곧 미국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번에 다시한번 건실한 실적과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월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tN insight: 야후는 2012년에 마리사 마이어가 새 CEO로 부임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야후 자체의 실적과 지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마이어가 여러 M&A를 단행하고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들은 높게 평가할만 하지만, 광고매출등은 별다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 않다. 물론 1년여만에 모든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마이어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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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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