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리서치 회사 Zillow $3.5B 들여 경쟁사 Trulia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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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서치 플렛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업계 선두를 다투는 ZillowTrulia의 인수합병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 위치한 Zillow가 무려 $3.5B(한화 3조 5천억 가량)를 들여서 Trulia를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Zillow가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Trulia의 CEO Pete Flint는 자리를 유지하지만 Zillow의 CEO인 Spencer Rascoff에게 보고하는 형식이 되며 Trulia 이사진 중 다른 한명 또한 Zillow의 이사회로 참여한다.

부동산 구매를 위해 리서치 해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어가봤을만큼 두 회사 모두 자리를 잡은 회사이고 리스팅 광고 등을 통해 많은 매출을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상장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두회사 매출을 합쳐봐야 부동산 마케팅에 쓰이는 12조 가량되는 시장에 4% 남짓한 금액이다. 따라서 성장 동력을 위해 두회사가 힘을 합쳐 더 빠르고 혁신적으로 움직여 시장 문을 두드리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리서치를 위해 두 회사 방문하는 유저들은 6월에만 각각 Zillow 8천 300만, Trulia 5천 4백만이나 된다. 물론 두 사이트 함께 방문하는 유저들을 보자면 이 둘을 합친 수는 이를 단순히 더한 수보단 적을 것이다. 하지만 Zillow CEO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브랜드 Portfolio에 큰 보탬이 된다고 발표했다. 실제 StreetEasy 와 HotSpot 등 이미 지역 혹은 카테고리로 유저들을 다르게 공략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계의 두 거물이 합쳐지면서 똑같은 기능을 만드는 등의 중복된 투자를 피함으로 2016년까지 천억에 가까운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도 했다.

tN insight: 시애틀에 본거지를 둔 Zillow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Trulia가 합병함으로 일어나는 시너지는 단순 계산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성장세와 매출면에서 훌륭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복된 기능을 개발하는 것, 불필요한 경쟁을 위해 마케팅비를 쓰는 것 등을 절감하고, 나아가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면에서 시너지가 큰 합병일 수 있다. 가령 Zillow는 Microsoft 지도를 기반으로, Trulia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각 플랫폼을 쌓아올렸고, 합병이 되면 Microsoft나 Google과 협상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각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오버헤드 없이 채용 및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두 회사가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것, 두개의 브랜드를 어떤식으로 명확하게 포지셔닝을 해야할지, 어떻게 더 파괴적으로(disruptive) 부동산 리서치 시장에 접근할 지 등 많은 숙제들이 있다.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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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들을 통해 흐름을 읽고 배우고 싶습니다. 마소에서 클라우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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