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Combinator가 원하는 혁신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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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성을 가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 할 수 있는 Y Combinator (이하 YC)가 이례적으로 “Request for Startups”라는 글을 발표하였다. YC는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전통적인 분야도 계속 지원하겠지만, 아래의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걸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 분야들은 아래와 같다.

  • 에너지 – 에너지 가격과 삶의 질 간에는 큰 상관관계가 있다
  • 인공지능 – 인공지능의 잠재적인 가능성에 비해 이 분야에 일하는 사람 수가 적은 편
  • 로보틱스 – 미래에는 로봇이 여러가지 일을 해내는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
  • 바이오텍 – 아직 이르지만 생물학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
  • 헬스케어 – 미국은 GDP의 20%를 헬스케어에 소비할 정도로 망가진 상태
  • 제약 – 신약개발은 더뎌지고 비싸지고 있음
  • 음식과 물 – 언젠가 인류는 이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
  • 교육 – 교육문제를 해결하면 이 리스트의 모든 문제를 결국 해결하게 될 것
  • 인터넷 인프라 – 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려운만큼 지속성, 보안등이 중요한 문제
  • 정부 – 정부가 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스타트업은 정말 찾기 어렵다
  • 인간 능력 강화 (Human Augmentation) – 바이오,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등
  • 가상 현실, 증강 현실 – 이 문제에 도전할 적절한 시기인 듯
  • 과학 연구 – 정치를 배제하고 기초 과학 연구 지원 대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필요
  • 교통 – 에너지의 반 정도가 교통수단에 쓰이고 있고,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이 그다지 즐겁지 않음
  • 백만개 일자리 – 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환영
  • 프로그램 툴 – 개발자들이 더욱 빠르고 손쉽게 프로그램 할 수 있는 툴과 인프라
  • 할리우드 2.0 – 이제는 에이전시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스타를 발견/발굴 하는 시대
  • 다양성 (Diversity) – 기술을 인종, 성별, 나이, 문화에 상관없이 모든이에게 매력적으로 만드는 스타트업
  • 개발도상국 – 미래의 큰 기회는 개발도상국 (중국, 인도, 동남아)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회사에 있을 것
  • 기업용 소프트웨어 – 아직도 많은 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후지고 비싸다
  • 금융 서비스 – 미국인들이 미래를 위해 충분히 저축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
  • 통신 – 고속 인터넷이나 Skype이 있지만, 아직 사람들의 기초적 통신 수단은 그저 그런 형편

tN insight: 스타트업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보니 ‘유행’이라는 것이 있어서, 소위 ‘뜨는 분야’에 많은 창업팀이 몰리는 경향은 어디나 나타난다. 짐작컨대 YC에 지원하는 팀들도 아마 모바일 서비스나 공유경제 등과 같은 분야에 많은 집중현상을 보였을 것이다.  세상에는 또 하나의 소셜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보다 더 다급한 문제(의료, 교통, 에너지등)가 많다. 그런면에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보라는 YC의 메시지는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에게 사고의 폭을 넓혀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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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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