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인자’ 순다 피차이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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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맡고 있던 순다 피차이 (Sundar Pichai)를 급부상 시켰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주요 제품군들 (검색, 지도, 구글 플러스, 광고등)을 그의 지휘하에 배치하였다. CEO인 래리 페이지는 자신은 좀 더 ‘큰 그림’에 집중할 뜻을 비치기도 했다.

피차이가 구글내에서 수직 상승하며 그에관한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Business Insider가 여러 구글 전현직 임직원들을 인터뷰해서 그의 일하는 스타일을 조사하였고 주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다른 직원들과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이런 이해심많은 성격으로 많은 직원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한 전 구글 직원은 스타트업을 하기 위해 퇴사한다고 피차이에게 말했을때 그가 흔쾌히 지지해주었고 도와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 강력한 팀을 꾸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능력있는 인재들이 피차이의 부서로 옮기고 싶어한다
  • 협동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미팅에서 다른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경청하고 모든이가 수긍할 만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 피차이가 회사내 명성이 좋았지만, 그가 구글의 2인자까지 부상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 피차이는 페이지의 뜻을 해석해내는 능력을 가졌다. 페이지가 미팅에서 알기 어려운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나가버리면 다들 고개만 갸우뚱하는데, 피차이는 페이지와 직접 대화해서 그의 뜻을 파악하고 이를 전달하며 실행해낸다
  • 페이지는 매일마다 맞딱드리는 회사 운영의 구체적인 문제들 (조직 구성등) 다루기를 내켜하지 않는데, 예전에는 에릭 슈미트가 이런일을 담당했고 이제는 피차이에게 시키는 셈이다

관련기사: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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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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