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왕국을 꿈꾸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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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현재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제품의 조립을 위해서 90%의 반도체칩을 수입하고 있고 그 규모는 $160B (160조원)에 이르고, 석유 수입 가격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같은 반도체 수입을 줄이기 위해서 중국은 SMIC를 중심으로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칩 수를 2020년까지 해마다 20% 씩 늘리려 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서 $170B (170조원)을 향후 5~10년간 투자하려 하고 있다.

현재는 TSMC가 전체 반도체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SMIC는 5% 정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로 TSMC도 긴장을 하고 있다.실제 퀄컴이 스냅드래곤을 SMIC 28nm 공정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 정보의 자국 반도체를 키우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또한 중국의 막대한 자본은 반도체 뿐만아니라 옴니비젼과 같은 유수의 팹리스 기술 기반 업체와의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tN insight: SMIC의 성장에 세계 반도체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TSMC, 삼성전자등 선진 업체와의 공정 격차로 인하여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중국 정부를 등에 업은 SMIC의 5년후, 10년 후의 변화에는 예의 주시해야 할 듯하다. 어쩌면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불공정한 싸움일 듯 하지만, 반도체는 나라의 기반사업으로 기술의 집약체이므로 나라의 보호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SMIC를 적극 키우려는 중국 정부와 동부하이텍을 적극 팔려고 하는 한국 정부와 비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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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서 센서 관련 칩 설계를 하고 있으며, 테크니들을 통해서는 주로 반도체 관련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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