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에 대한 현실적 우려: 일자리 급격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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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나 스티븐 호킹과 같은 인사들이 AI (인공지능)이나 Superintelligence (초지능)이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이미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그래도 이제껏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그렇게 비관적인 전망을 하지 않았지만, 이 분야의 권위있는 학자인 앤드류 응 교수가 최근 한 포럼에서 인공지능이 인류의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앤드류 응은 전직 스탠포드 교수이고, 한 때 구글에서 Google Brain을 총괄했으며, 현재 바이두의 최고 과학자 (Chief Scientist)이자 교육 스타트업인 Coursera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는 먼 미래에 기계와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 것 과 같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봄직한 상황에 대한 걱정보다는, 근시일내에 인공지능이 상당수 사람들의 일자리를 앗아 갈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농업 인구가 전체의 98%에서 2%로 줄어드는데 200년이 걸렸고, 그 시간동안 우리는 농경민의 후예를 새로운 직업에 맞게 훈련시킬 수 있었다” 라고 전제하며 논지를 이어 갔다. 그는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는 예전보다 훨씬 빨라서, 기계로 대체된 사람들에게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킬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봤다. 일예로, 무인자동차가 현실이 되면 당장 5백만명의 트럭 운전수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우리 사회는 거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영화 터미네이터같은 상황을 걱정할게 아니라 좀 더 가능성이 많은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계가 인간을 죽이는 날 보다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죽이는 날이 먼저 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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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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