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백업 앱 Odysee 인수

odysee

구글이 사진을 백업해주는 앱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Odysee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고, Odysee 제품은 곧 철수될 예정이다. Odysee 직원들은 구글플러스 팀으로 합류한다.

Odysee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혹은 비디오를 자동으로 홈 컴퓨터에 백업해주는 앱이다. 다른 앱들이 주로 클라우드를 이용해 백업해 주고 있는데, 그와는 차별되는 솔루션인 셈이다.  Odysee는 백업 이외에도 사진을 다른사람과 자동 혹은 수동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첫해는 무료이고 그 이후는 연 $5의 요금을 받는다.

최근 구글이 사진 관련 앱을 따로 내놓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있어서 이번 인수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인스타그램이나 플리커등 많은 회사들이 포진하고 있는 영역이지만, 그만큼 시장기회도 큰 분야다. 구글이 이번 Odysee 인수를 통해 사진 앱 시장 진출에 더 속도를 내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도 있다.

tN insight: 이번 구글의 M&A는 전형적인 ‘인재인수 (acqui-hire)’ 형태를 띠고 있다. 즉 비교적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을 낮은 가격에 인수한 후, 제품은 종료시키고 인재들을 영입해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것이다. 한명씩 따로 채용하는 것 보다는 돈이 많이 들겠지만, 단기간에 능력있는 인재들을 여러명 영입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만큼 현재 실리콘밸리에는 우수한 개발능력을 가진 인재를 모셔오기에 많은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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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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