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제품 관리 임원(VP) 포함 2명 퇴사

두 명의 트위터 직원인 크리스티안 오스틀린(Christian Oestlien)과 토드 잭슨(Todd Jackson)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자마자 각각 유튜브와 드롭박스로 옮길 것임을 밝혔다. 제품관리 임원(VP of Product Management) 크리스티안 오스틀린(Christian Oestlien)과 책임자(Director) 토드 잭슨(Todd Jackson)은 트위터의 성장에 있어 비중있는 책임자들이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보듯 트위터는 성장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인지 이같이 결정을 해 절묘한 타이밍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tN 인사이트: 트위터가 지속적으로 수익성과 사용자 증가에 있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13명의 임원 중 4명이 트위터를 떠났고 이번 분기 발표에서도 예상 목표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지만 의미있는 사용자 증가 추세를 만들지 못해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종종 트위터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비교한다. 하지만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다르다. 트위터는 플랫폼으로 바라봐야 진짜 가치가 나온다. 페이스북과 다르게 트위터는 서로 간의 연결이 느슨하며 실시간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런 환경은 IoT(Internet Of Things) 시대에 새로운 빛을 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은 대부분 사람 또는 봇(bot)이 정규화되지 않은 문장으로 트윗을 날린다. 하지만 집에 있는 계량기나 회사 주차장의 게이트가 트위터에서 정한 XML 또는 JSON같은 규칙을 따라 트윗을 한다면 어떨까? 톨게이트 통행량이나 도로파손, 사고현황을 구조물이 직접 트윗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웨어러블 기기가 보편화될수록 트위터는 진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수많은 IoT기기가 정규화된 문장으로 트윗하는 세상이 오면 사람들은 HTML문서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를 트위터 플랫폼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IoT(Internet of Things) :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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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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