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기업구조 변화, 지주회사 ‘알파벳’ 신설

구글의 사업구조가 대폭 재편된다. 구글은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지 시간 8/10 월요일 지주회사 Alphabet .Inc(알파벳) 신설에 관한 공시를 냈다. 그 내용은 현 구글을, 수익성 기존 사업 사업과, 비용 집행이 수반되는 투자성 사업으로 양분한다는 것이다.  ‘구글 비지니스’라는 자회사(혹은 사업부) 하에서는 전통적 구글의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지도, 앱, 안드로이드,유튜브가  포함된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요하는 사업인, 칼리코(헬스케어),네스트(스마트홈),파이버(초고속인터넷),구글벤처스(스타트업 투자 및 인큐베이션), 구글 X(각종 실험적 프로젝트) 는 구글에서 분리되어  신설 지주회사 알파벳 밑으로 귀속된다. 새로운 구글의 CEO는 선다 피차이, 현 구글 해외 및 제품 부문 부사장(SVP)이 맡고 래리 페이지는 알파벳의 CEO가 된다. 세르게이브린은 알파벳의 회장직을 맡는다.

tN 인사이트 : 구글의 분할 결정에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장외에서 주가를 6% 넘게 끌어올리며 환호했다. 구글의 기존 사업부문 성장성이 정체된 상태에서 비용집행만 수반하는 사업부를 끌고 간다는 것은 투자 지표만 악화시킬 뿐이다. 계열 분리를 통해 내실을 다질 곳은 다지고,  성장할 곳은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은 바람직해 보인다.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페이지는 여전히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리더들이다. 안주와 정체는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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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기술과 자본, 인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여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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