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r Self-driving car

우버(Uber),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표

우버(Uber)는 애리조나 대학과 공동으로 무인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광학 및 매핑 (Mapping) 기술을 연구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체결로 인해 우버는 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안전과 매핑에 필요한 이미지 형상화 기술 개선을 연구할 예정이다. 매핑 기술은 무인 자동차를 위한 필수 기술이며, 우버는 올해에만 매핑 관련 스타트업 deCarta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Bing Maps 관련 기술 및 인력을 인수하는 등 자체 매핑 기술 부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바 있다.

tN 인사이트: 우버가 미국 및 해외에서 기존 택시 업계와의 다양한 마찰과 법적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을 인정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무인 자동차에 대한 비전 및 준비가 아닐까 한다. 우버의 핵심 가치는 바로 사람, 사물의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들과 그 수단들을 쉽고 빠르게 연결해준다는 것이며, 이는 비단 택시 사업 뿐 아니라 배송, 유통에 이르기까지 넓은 잠재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은 비록 유관 이익 단체들의 압력 및 규제와 싸워야 하는 입장이지만, 만약 무인 자동차 시대가 온다면 관련 사용자 풀과 그들의 정보,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우버의 가치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다. 또한 그 때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기존 시장의 파괴가 급격하게 일어날 것이지만, 기존의 법이나 정책으로 규제할 수 있는 명분이 적어지는 만큼 우버의 시장 재편을 막기란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그 때가 우버의 진가가 드러나는 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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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꿈꾸던 언론학도였다가, IT가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되어 신세계 입문. 이후 기능성 게임 기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을 거쳐 현재 네이버 웹툰 글로벌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타트업 및 라이프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