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피부암에 걸렸는지 알려주는 앱 스킨비전 $3.4M 투자 유치

피부에 생긴 까만 점이 의심스러울 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판독하여 단순한 점 (mole)인지 아니면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주는 앱 개발회사 SkinVision이 최근 $3.4M (약 40억원)의 시리즈 에이 펀딩을 유치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앱을 켠 후 화면에서 지시하는대로 그림자가 없는 조건에서 점의 사진을 찍으면, 영상처리를 통해 점의 색깔, 크기, 모양의 대칭 혹은 비대칭 여부등을 계산하여 피부암으로의 진행이 의심되면 환자에게 피부과 의사의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2011년 런칭 이후 2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로드 받았으며, 유럽에서는 이미 CE마크를 획득하여 현재 판매중이다. SkinVision에 따르면 이 앱이 피부과 의사의 진단을 대체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tN 인사이트: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단순한 점 (mole)인지 흑색종의 전조인지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피부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매달 회비를 내고 사용할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저렴하다면 피부과 의사에게 찾아가기 전에 의심스러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몇몇 의사들은 SkinVision의 영상처리 기술로도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므로 피부과 의사의 진단을 대체할 수 없고, 피부암이 의심될 경우라도 1개월에 한 번만 검진을 받아도 충분하므로 매일 사진을 찍어 진행경과를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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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