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Lumia 900 가격을 절반으로

미국시장에서 노키아가 대표적인 스마트폰인 Lumia900을 AT&T를 통해 공급하기 시작한지 3개월만에, 가격을 절반으로 내렸습니다. 출시 당시 2년 약정에 $99였는데, 지난 일요일부터 $49.99로 낮아졌습니다. 이번 가격할인은, 노키아의 시장하락과 마진압력에 따른 심각한 재무상황 및 스마트폰 부문의 낮은 실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시장에서 빠른 가격할인이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노키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삼성전자의 AT&T향 갤럭시2S 또한 비슷한 기간내에 $50 가격할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지난 4월 8일 Lumia900 출시이래 주가가 64%나 하락하였습니다. 현재 주가는 17년래 최저점인 $1.85에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6.9B (약 8조원)으로 닷컴버블 당시 최고점대비 95%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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