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내 발에 꼭 맞는 신발 안창(Insole)을 주문한다

척추나 발바닥의 통증을 완화해주기 위한 목적의 의료용 신발 안창 (Insole)을 3D 프린팅으로 만드는 스타트업 SOLS가 이제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도 3D 프린팅된 개인형 맞춤형 안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태까지는 의사의 처방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만 제작하여 개당 $300-$700의 가격에 판매하였다. 개인용 안창을 주문하려면 우선 스마트폰에서 SOLS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앱에서 지시하는대로 세 가지 다른 각도 (발 뒷꿈치, 측면, 발바닥) 에서 발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된다. SOLS 앱은 업로드 된 2D 사진을 3D로 복원한 후 소비자의 발 모양에 꼭 맞는 안창을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10일 내 배송한다. 가격은 $199이며, 마라톤이나 철인삼종경기등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였다. 이 회사는 최근 $11 Million (약 130억원)의 펀딩을 유치했는데, NBA 뉴욕 닉스의 스타 플레이어 카멜로 앤쏘니가 투자자로 참가하여 화제가 되었다.

How it works:

tN인사이트: SOLS는 현재까지 650명이 넘는 족부의학 전문의와 협업을 통해 자사의 3D 이미지 복원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이 실제 환자 치료 및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임상시험(clinical study)을 통해서 기존의 치료법인 orthotic casting (석고로 발바닥 모양을 떠서 고정시키는 방식) 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한 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방식이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족부의학 전문의들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시험을 거쳐서 시간도 더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겠지만, 비슷한 류의 서비스 제품이 나오더라도 소비자들은 이미 검증을 거친 SOLS의 제품에 더 신뢰가 갈 것이고, SOLS는 이 시장에서 우월적인 위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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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