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홍채 인식 ATM 테스트 중

씨티그룹이 Diebold 사에서 개발한, 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홍채를 스캔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ATM기를 테스트 중이다. 이 기기는 터치 패드 조차 이용하지 않고 고객의 모바일 폰이나 태블릿에서 필요한 설정을 하고 기기에서 홍채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한 후에 현금을 인출하도록 한다. 스크린이나 카드리더가 필요없기 때문에 ATM기가 훨씬 작아질 수 있고 약 10초만에 모든 과정을 끝낼 수 있다.

tN 인사이트: 휴대폰의 지문인식을 비롯해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이 이미 보편화되고 있다. ATM기에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카드 분실, 비밀번호 노출 등으로 인한 보안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애플페이 등과 같은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들이나 온라인으로 현금을 거래하는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시대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한 신분확인 시스템이 중요해질 것이다. 나아가 폰이나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생체인식만으로 결제 또는 인출이 가능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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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D 의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시퀀싱 및 분석,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제가 배우고 읽는 것들을 테크니들에서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