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C, UPnP(Universal Plug and Play) 포럼 인수로 IoT 표준화 가열

퀄컴의 올신(AllSeen), 구글의 스레드(Thread)와 함께 IoT  표준화 경쟁을 하고 있는 OIC는 UPnP를 인수한다. UPnP는 인텔과 MS가 주도하고 있고, 무선랜(WiFi)을 이용하여 PC와 주변장치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소프트웨어와 개발 환경을 표준화했던 모임이다. 이로써 OIC는 IoT를 위한 application-layer 소프트웨 웨어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고, 직접적인 라이벌인 올신과의 경쟁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OIC는 UPnP로부터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기까지 수십억대의 기기에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자산 이양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하지만, UPnP를 이끌었던 MS가 올신에도 프리미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올신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UPnP 기술도 지원기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tN 인사이트: OIC는 인텔, 삼성이 주도하는 모양새고 올신은 퀄컴, LC, MS, 소니 등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IBM, 시스코, ZTE 등 몇몇 업체들은 양쪽에 발을 걸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스레드 그룹에도 참여하고 있음). 이제 막, 이들 각 표준을 채택한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양쪽의 주도권 사업이 팽팽하므로,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은 양쪽 스펙을 다 검토해야하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WiFi처럼 하나의 스펙으로 가지 않는다면, 결국 최종 기기를 구매할 소비자의 고민으로도 이어질 듯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빠른 시간 안에 전체를 통합하는 표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참고로 월스트리트가 전한  IT 리서치 회사인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IDC)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IoT 시장 규모가 2020년 $1.7T (약 2경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므로, 현재 모든 회사들이 이 거대한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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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서 센서 관련 칩 설계를 하고 있으며, 테크니들을 통해서는 주로 반도체 관련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