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간편히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장치 ‘Easy Order Button’ 출시

세계적인 피자 체인인 도미노 피자에서 휴대폰에서 주문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이지 오더 버튼 Easy Order Button (이하, 버튼)을 내놨다. 이 버튼을 누르면 도미노 피자 앱(app)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미리 입력해둔 결제정보와 피자정보를 이용해 피자를 주문한다. 피자 배달이 시작되면 버튼이 붉은 색으로 바뀐다. 도미노는 앱 뿐만 아니라 Xbox로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선두주자다. 텔레그래프(Telegraph)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주문 중 75%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들어온다고 한다. 이 버튼은 영국의 수퍼팬(superfans) 행사부터 적용되며 확산될 예정이다.

tN 인사이트: 도미노의 이지 오더 버튼 Easy Order Button 아마존의 대시 버튼 Dash Button과 흡사하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주문하는 제품의 주문 빈도와 SKU(Stock Keeping Unit)다. 대시 버튼으로 주문하는 제품은 세제나 휴지같은 생필품 위주에 정기적으로 자주 구매하며, 제품의 종류가 단순해 ‘버튼’을 이용한 간편주문에 적합한 편이다. 하지만 피자는 대체적으로 그렇지 못하며, 토핑, 소스, 도우 등 주문자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선택할 요소가 많고 단순한 ‘버튼’으로 주문하기 어려워 참신한 시도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미노 피자가 이 버튼을 기획한 이유는 뭘까? 미국의 하루 피자 소비량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미국 인구 3억명 중 하루 동안 피자를 먹는 사람이 약 4100만 명 정도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매일 피자를 먹는 셈이니 말이다. 도미노 피자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건 시장의 크기와 DAU(Daily Active User) 덕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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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