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선과 웹 개발의 미래

많은 전문가들이 2015년은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해로 꼽는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 시스템과 빅데이터등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분석이 새로운 알고리즘에 대한 개발과 새로운 제품의 빠른 출시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5년 전까지 구글은 검색 알고리즘을 랭크 브레인(RankBrain)에 수동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왔지만, 2015년 10월 RankBrain에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검색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키피디아의 경우에도, 에디터의 편집에만 의존하던 기존 관리 시스템에 ORES(Objective Revision Evaluation Service)를 추가하여, 자동으로 오류와 잘못된 수정을 찾을 뿐 아니라 편집된 글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AI가 이전에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도와주는 등 한정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AI가 제품의 개선과 혁신을 스스로 일으키며, 자신을 스스로 업데이트하는 것에 이용되고 있다.

tN 인사이트: 기계와의 전쟁(Race against the machine) 을 쓴 에릭 브린울프슨(Erik Brynjolfsson) 말을 빌어 보면, 산업 혁명은 생산직 근로자들을 판매직과 같은 서비스업으로 쫓아 냈고,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혁명은 서비스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줄였고, 정보 혁명 이후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계들이 전문직 종사자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단순한 패턴의 일이나 주어진 순서대로 반복적으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 번역 및 개선, 신문 기사 작성, 법률 문서 분석, 의료 자문등 인간의 고유 지각 능력과 판단력이 필요한 부분까지 AI가 대체할 지 모른다. 빌게이츠가  reddit에 소개한 의견, 구글의 순다 피차이가 향후, 구글의 프로젝트에 머신 러닝을 더 활용하겠다는 기사는 IT 분야의 리더들이 어떻게 인공지능을 생각하고, 투자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글이어서 한 번 읽어볼만하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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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 전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미시건에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공부했고, 안랩, PXD,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일했습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