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has received almost 400,000 preorders for the Model 3

테슬라, ‘Model3’ 40만 대 선주문 받았다

테슬라 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는 최신형 전기차 모델인 ‘Model 3’에 대해서 지금까지 약 40만 대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공개했으며, 이는 자신들에게도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금년 4월 초에 Model 3를 공개했으며, 공개 1주일만에 약 32.5만 대의 선주문을 받은 바 있다. Model 3는 약 $ 35,000 가격으로 2017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올해 말까지 선주문만 약 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대로 자동차를 양수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태이다.

tN 인사이트 : 애초 테슬라 측은 최대 10만 대 정도의 선주문을 기대했던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높은 관심과 구매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상식을 뒤엎고 오히려 고급 스포츠카 시장과 고급 세단 시장에서 먼저 전기차를 선보였는데, 운영 초기 자동차 양산 능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영리하게 시장을 장악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켜 나갔다. 물론, 이는 스스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가 적은 상황에서 자신들의 보유한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플레이어를 늘리고 시장을 키운 뒤, 저가형 모델을 발표함으로써 한 번에 수십 만 대의 선주문을 받아내는 능력은 엘런 머스크의 혜안과 테슬라의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동시에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 된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컨슈머리포트가 테슬라의 Model X에 대한 기술적 결함을 지적함에 따라 테슬라가 아직까지 자동차 생산 및 품질 관리 측면에서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바 있는데, 특히 Model X와 동일한 차대와 많은 부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Model 3에 대한 품질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완성차 제작 경험이 많지 않은 테슬라에게 수십 만 대의 선주문이 약이 될까, 아니면 오히려 독이 될까?

관련 기사 : The Verge | 이미지 출처 : Tesla Motors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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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꿈꾸던 언론학도였다가, IT가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되어 신세계 입문. 이후 기능성 게임 기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을 거쳐 현재 네이버 웹툰 글로벌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타트업 및 라이프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