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GM), 리프트(Lyft)와 자율 주행 택시 1년 내 시험 운행

지엠(GM, General Motors)이 리프트(Lyft)와 손잡고, 쉐보레 볼트(Chevrolet Bolt)를 주력으로 하는 자율 주행 택시를 1년안에 공용 도로에서 시험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계획은 지난 1월에  $500M을 투자한 lyft의 운전자 pool과 지난 3월초 $1B 달러를 주고 인수한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용자가 드라이버 모드와 자동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tN 인사이트: 지엠은 이번 행보를 통해서, IT 업체가 주도하는 자동 주행 기술을 그대로 이용하기 보다는 지엠+리프트+크루즈의 연합 전선을 통해서, 통합적 주문형 자유 주행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자체적으로 자동 주행 자동차 시장과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것처럼, 자동 주행 시장은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구글은 다년간 축년된 인공지능 기술과 도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미니밴을 한정 생산(100대)하는 데 합의했고, 이번 파일럿 생산을 통해서, 자사의 기술이 상용차 설계부터 생산까지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 지 테스트하려고 한다. 또한, 우버(Uber)는 피츠버그에 자체 자동 주행 연구소를 운영중이고, 다른 업체들도 자체 연구소를 실리콘 밸리에 운영중이다. 떠오르는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만큼이나,각 회사의 전략 실행 반경에 있는 스타트업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 같다. 아직 확실한 시장 우위를 점한 기업이 없다보니, 협력보다는 경쟁을 통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관련기사: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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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 전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미시건에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공부했고, 안랩, PXD,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일했습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