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Otto),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s)에서만 운행하는 자율 주행 상용 트럭 실험

구글의 무인 자동차 서비스를 이끌던 앤소니(Anthony Levandowski)와 구글 지도 제품 리더인 리올(Lior Ron)이 구글을 나와서 자율 주행 트럭을 실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일 70%의 화물이 트럭을 통해서 운반되고, 430만대의 트럭이 주간 고속 도로(interstate highways)를 운행한다. 트럭 운전기사의 절반이 년간 200일 이상을 집과 떨어진 주차장이나 고속 도로 상의 쉼터(rest areas)에서 잔다고 한다. 트럭 기사는 법적으로 하루에 최대 11시간만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많은 운행 횟수만큼이나, 많은 수의 트럭이 방지할 수 있는 심각한 사고를 경험한다. 트럭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면, 운전기사와 자율 주행 시스템이 교대로 24/7으로 안전운행을 함으로서, 강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Otto는 자체적으로 트럭을 만들기 보다는 하드웨어 키트(hardware kit)을 통해서 기존 트럭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모델을 통해서 트럭 운전기사를 완전히 배제하기 보다는 상호협력 보완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먼저 선 보인다고 한다.

tN 인사이트: 자율 주행 자동차 시장을 보면서,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법적 제약과 복잡한 도심에서의 충분한 테스트, 그리고 사건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와, 사람들의 인식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토(Otto)는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를 미국 도로의 5%에 해당하는 222,000 마일의 주간 고속 도로 주행(Interstate highways)에만 한정함으로서, 해당 문제를 많이 해결했다. 왜냐하면, 보행자도 신호등도 없는 도로에만 집중하는 것이어서 기술의 적용이 상대적으로 쉽고, 또한 캘리포니아을 제외하면, 많은 주가 주간고속도로에서 어떻게 주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규제가 없어서 운전자체가 합법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Verge, WSJ,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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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 전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미시건에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공부했고, 안랩, PXD,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일했습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