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막는 Craigslist의 쇄국 정책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벼룩시장/ 커뮤니티 Craigslist가 최근 사이트의 장점을 더욱 살려온 스타트업의 매쉬업 제품을 오히려 차단하고 법적 소송까지 걸고 있어 화제다.  Craigslist는 1995년도 창업 이래 미국 내 대표 ‘인터넷 벼룩시장’으로 자리잡아, 많은 네티즌들이 부동산, 구인구직, 상품매매, 중고차 거래 등에 이용하고 있다. 마치 위키피디아처럼 대표적인 공공재로 여겨질 정도이며, 매출 역시 연간 수억불 수준이다. 그러나 사이트는 20년이 넘도록 거의 바뀌지 않아 아직 매우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검색을 유지하고 있고, 일부 스타트업이 이를 개선하는 써드파티 매쉬업을 출시해와서 많은 유저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안타깝게도 Craigslist는 이 모두를 경쟁이라 인식해, 고객 로열티를 유지한다는 명분 하에 이를 하나씩 차단하고 있다. 단기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모습일 뿐 장기적으로 고객과 인터넷 전체를 위한 길이 아니라는 지적이 실리콘밸리 커뮤니티에서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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