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o, 우버에 도전장

뉴욕의 새로운 라이드쉐어 앱인 주노(Juno)는 아직 공식적인 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9천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가입을 했으며 이들은 벌써부터 잠재적 고객들에게 Juno를 이용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주노가 수수료를 10%밖에 가져가지 않기 때문이다. (우버와 리프트는 25% 이상) 기사들은 추천 고객 한명 당 $15씩 받고 주당 $50의 기본 운행 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요금도 우버에 비해 20~30% 저렴하게 때문에 이용자에게도 이득이다. 주노의 창업자는 2014년 Viber라는 메시징앱을 라쿠텐에 $900M에 팔았던 Talmon Marco이다.

[insight]최근 우버와 기사들간의 법정 소송이 쟁점화되고 기사들의 불만은 부쩍 늘고 있다. 주노는 바로 이점에 주목하고 라이드쉐어 서비스의 가장 큰 축인 기사들의 권익을 강조하면 우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버가 공유경제의 서막을 열었다면 주노는 그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창조적 파괴자인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나 기사 제일주의 카드만 가지고서는 우버가 가진 방대한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 같다. 과거 우버와 리프트가 경쟁사들을 어떻게 무자비하게 무력화해왔는지를 보면 더욱 그렇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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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IT 대기업에서 모바일 관련 사업개발 및 미국 스타트업 투자 관련 일을 했으며 이후 UCLA Anderson에서 MBA를 전공했습니다. 관심분야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Security, 벤처캐피탈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