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Salesforce의 불편한 관계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Dynamics CRM과 ERP 제품간의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CRM의 대표주자인 세일즈포스는 ERP 서비스를 사들이는 것보다 보다 더 고객 경험 및 고객 관리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반된 전략의 배경은 MS가 CRM 분야의 시장 점유율이 5% 이하로 미비하기 때문에 경쟁자들과는 다른 접근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두 회사는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파트너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MS의 세일즈포스 인수설도 있었고, MS의 CEO는 세일즈포스의 컨퍼런스의 대표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insight]기업용 CRM와 ERP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세일즈포스, 오라클, SAP, MS 등 대표 기업들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MS는 기존 서버, 오피스 시장의 지배력과 서버프로그램의 장점을 점차 클라우드로 이전해가고자 하고 있지만 이 분야 시장 점유율 20%에 가까운 세일즈포스에 맞서기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 하지만 향후 통합 플랫폼 환경에서는 MS가 가진 다양한 자산들(Office 365, Cortana, PowerBI) 등이 시너지를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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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IT 대기업에서 모바일 관련 사업개발 및 미국 스타트업 투자 관련 일을 했으며 이후 UCLA Anderson에서 MBA를 전공했습니다. 관심분야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Security, 벤처캐피탈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