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분기 대목을 위한 만반의 준비

연휴 시즌인 4분기, 작년에 아마존은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아마존 물류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 또한 아마존이 직접 해주길 원한 판매자 수가 예상을 훨씬 초과하며, 제대로 된 처리가 어려웠다. 이에 물류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물류 창고 18개를 늘리고, 판매자들의 자체 창고에서 프라임 배송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꾸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insight]아마존은 특장점으로는 ‘Fulfillment By Amazon(FBA)’ 프로그램이 꼽힌다.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물류 창고를 제공해 재고를 보관해주고, 고객에게 주문을 받았을 시 아마존의 물류 창고에서 바로 배송해준다. 2일 내 무료 배송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라임 서비스도 FBA 프로그램을 토대로 운영되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부터 판매자들의 자체 창고에서 프라임 배송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아마존 내부의 물류 및 상품 시스템과 외부 판매자의 시스템을 연동시키는 복잡한 작업이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이다. 이렇게 되면서 프라임 상품군에 6개월 내 50만 개의 상품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창고 수수료를 인상함으로써 판매자들이 자체 창고를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물류 창고에 여유가 생기면서, 자체 브랜드(PB) 상품뿐만 아니라 물류 문제로 해당 국가 진출을 부담스러워하는 해외 기업들의 상품군을 늘릴 수 있게 된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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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anufactu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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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Product Owner입니다. 그전에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UX 디자인 전략을 수립 및 실행했고, 잡플래닛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며 모바일화를 이끌었습니다. 사람, 제품 그리고 비즈니스의 교차점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