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와 뮤직비디오의 만남

호주의 가수 Dan Sultan이 최근 발표한 싱글 ‘Magnetic’의 뮤직비디오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독특한 영상을 구현하였다. 멜버른의 Dropbear Digital 사가 2개월간 제작한 이 작품은, 5대의 3D 프린터로 출력한 60개의 출력물을 가지고 Dan Sultan의 다양한 얼굴 표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Dan의 얼굴을 3D 스캔한 후 목을 움직일 수 있는 30cm 사이즈 흉상을 우선 제작하였고, 입과 눈 부분을 교체하면서 2,700개의 사진을 촬영하여 작업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insight]3D 프린터 출력물로 애니메이션을 촬영한 것이 최초의 시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결과물의 퀄리티 또한 굉장히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차라리 출력하지않고 컴퓨터로만 작업하면 더 효율적으로 같은 결과물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막상 영상을 보면 스톱모션 기법의 독특함에 그래픽과 프로젝션 기술이 어우러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 느낌을 잘 살려내었음을 알 수 있다. 각 산업별로 3D 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뮤직비디오는 하나의 훌륭한 응용 사례라 할 수 있겠다.[/insight]

관련 기사: The Verge, The Creators Project | 이미지 출처: The Creators Project

Written by

현재 삼성카드 디지털기획팀에서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KT에서 모바일 마케팅 업무를 하였으며, 듀크MBA 과정을 2016년에 마쳤습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이 주된 관심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