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로 꽃병도 뚝딱! 3D 디자인 앱 ‘Doodle3D Transform’

Doodle3D Transform‘은 네덜란드 스타트업이 개발한 3D 디자인 앱(App)이다. 이 앱은 ‘2D->3D’ 앱이라고도 불리며 새로운 종류의 3D 디자인 툴로 3D 프린팅에 초점을 맞췄으며 웹과 앱에서 쉽게 디자인 할 수 있다. 해당 펀딩은 9월 20일 부터 10월 21일 까지 31일간 진행되었고 €50,000(약 6,200만원)중 €68,772(약 8,400만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사용자들은 2017년 2월 이 앱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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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들 인사이트
기존에 3D 디자인을 하는 툴은 많이 출시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전문적 지식 없이 간단한 사각형 상자하나 그려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앱은 기존에 출시된 전문가용 툴들이 가진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문적 지식 없이도 스스로 제품을 만드는 즐거움에 눈높이를 맞췄다. 하지만 알아 두어야 할 점도 있다. 바로 사용성과 3D 프린터다.

사용성
이렇게 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기능을 간소화시킨 제품은 실제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의도대로 표현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그래서 사용하다보면 “그냥 기존 소프트웨어 배우는 게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Doodle 3D Transform이 이런 문제를 해결했을지 궁금해진다.

3D 프린터
이렇게 디자인한 결과물을 .stl이란 확장자로 내보낸 후, 3D 프린터에서 불러와 출력해야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 3D 프린터 보급률이 낮은 데다 주변에서 그나마 쉽게 볼 수 있는 3D 프린터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방식의 저가형 프린터다. 그래서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작은 물체를 뽑아내면 정교함이 떨어져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출력 시간도 크기에 따라서 12시간 내내 출력해야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노즐도 막히기 일쑤고, 필라멘트가 중간에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뽑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2009년 스트라다시스(Stratasys)의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 특허가 만료되고, 2014년 2월 3D시스템즈(3D Systems)SLS(Selective Laser Sintering) 핵심 특허 일부가 만료되면서 3D 프린터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툴들의 사용성이 개선되고 3D 프린터가 성능 개선과 함께 보급률이 높아진다면 일상 속에서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관련 산업도 커질 것이다. 지금도 thingiverse같은 곳에선 바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는 .stl파일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아래는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3D 프린터 방식을 알기 쉽게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 번 봐두면 언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하는 회사에게 3D 프린터는 이미 시간과 돈을 아껴주는 보배같은 존재이니까 말이다.

[FDM방식 – 일반적으로 보급형 3D프린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

[SLA방식]

[SLS방식]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Kickstarter

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