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 리프트(Lyft)에 1조원 규모 투자 결정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리프트(Lyft)에 10억 달러(원화 약 1조 1,3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리프트의 투자 후 기업 가치(post-money valuation)는 110억 달러(원화 약 12조 4,6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미국 내 차량 공유(ride-hailing) 시장에서 리프트와 우버(Uber)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프트의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알파벳의 투자 펀드 ‘캐피탈지(CapitalG)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캐피탈지의 데이비드 라위(David Lawee)가 리프트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리프트는 미국 내 인구 중 95%가 사용 가능하며, 이달 초까지 이용 실적 5억 회를 달성했다.

그러나 구글 & 리프트의 협력에 맞서는 소프트뱅크 & 우버의 협공은 더욱 거세다. 우버의 이사회 멤버이자 허핑턴 포스트 창업주로 유명한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D.Live 컨퍼런스에서 소프트뱅크의 우버 지분 인수와 관련한 소식이 다음주 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FT, recode 등이 보도한 투자 규모는 100억 달러(원화 약 11조 3천억원) 수준이다. 만약 이 투자가 성사될 경우 아래 recode의 그래프에서 보듯,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과 함께 930억 달러(원화 약 105조원) 규모로 조성한 비전펀드(Vision Fund)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액수가 큰 사례가 된다.

관련기사: [TechCrunch] | 이미지출처: [Lyft, re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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