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에 아마존 에코 탑재 예정

아마존 에코를 장착한 포드 (Ford) 자동차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출시 될 것이라고 양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나 구글 홈 서비스를 자사 차량에 장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일단은 포드가 첫 출발을 끊었다.  아래 영상에서 보듯이 소비자는 집 안에서 자동차에 시동을 미리 걸 수도 있고, 운전 중에도 스마트폰을 쳐다볼 필요없이 음성만으로 오디오 북이나 음악등을 재생할 수 있으며,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또한 음성으로 검색하여 차량 내비게이션의 화면으로 전송할 수 있다.

포드는 일단 알렉사와의  통합을 두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 제공되는 첫 번째 제품은 집에서 Amazon Echo, Echo Dot 및 Amazon Tap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으로 조정하게 되고, 이번 여름에 예상되는 두 번째 서비스가 출시되면, 포드 운전자들은 실제 운전 중에 알렉사를 통해 검색을 하거나 특정 앱을 실행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시사점
미국인들이 집, 회사 다음으로 많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아마도 ‘본인이 운전하는 자동차 안’일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홈 이후 인공지능 스피커의 타켓은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해 왔는데, 2017년 드디어 실제로 서비스가 런칭되는 것을 보게될 것 같다. 운전 중에 위험하게 스마트폰을 찾고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음성명령만으로 차 안의 네이게이션 화면에 정보를 바로 보여줄 수 있으므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방지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기사 마지막에 나오듯 미국 정부는 최근 각 스마트 폰 제조업체에게 스마트폰 사용자가 운전 중 포케몬고, 스냅챗과 같은 특정 앱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으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아마존 에코 닷과 구글 홈을 집에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유튜브, 오더블, 넷플릭스등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청소, 설거지등을 하거나 목욕을 하는 등 양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이런 면에서 항상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자동차에 에코를 통합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또한 에코/구글홈을 사용하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검색내용을 볼 수 있는 작은 ‘화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차량 네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이 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마존은 2017년 아마존 에코에 7인치 스크린을 장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포드의 주장처럼 포드가 아마존과 손잡고 먼저 시작했다고 해서 후발주자들에 비해 딱히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아마존, 구글등과 언제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몇 년 후에는 당연히 자동차에 장착되는 필수 옵션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Sunghwan Cho

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More Posts - Website

Follow Me:
TwitterFacebookLinke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