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튜디오 업체 대표 사물리 칸텔(Samuli Cantell)은 아직 태중에 있는 자신의 딸의 4D 스캔 데이터를 이용하여 태아의 3D 이미지를 VR로 구현하였다.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딸을 미리 만나본 경험을 “감동적이고 믿을 수 없다”고 표현했으며, 실제 구현하는데 한달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본인은 전문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비용이 들지 않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수천 유로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comment] 처음 아이가 생긴 예비 부모들이 우리 아이 예쁘지 않냐고 초음파 사진을 내밀면 어디가 얼굴이고 손발인지, 콩알만한 세포가 어디가 예쁘다는건지 진땀을 흘린 경험들이 종종 있을텐데, 사실 잘 안보이긴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정밀하게 3D로 뱃속의 아이를 모니터할 수 있는 스캐닝 기술의 발달 대비 부모들은 조악한 사진 한장을 받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현재 수준의 스캔 데이터로 충분히 VR 구현이 가능한 것을 보면 이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영상 대신 VR 데이터를 판매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아이를 만나기 위해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들에게는 대단히 감동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comment]
[reference] TechCrunch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