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에어비앤비(Airbnb)가 ‘중국의 페이팔’이라고도 불리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Alipay)’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여름부터 중국 IP 주소에서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알리페이 옵션을 일부 제시해왔고, 이번에 공식 론칭하였다. 따라서 중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에어비앤비를 사용할때 해외 신용카드나 페이팔등이 없이도 쉽게 알리페이로 결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비앤비는 알리바바와의 이번 협약에 대해 “에어비앤비에서 중국 여행객은 1년새 250% 증가했다”고 말하며 이렇게 폭발적으로 크는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는 알리페이 도입이 절실했음을 밝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중국 사용자에게 알리페이 옵션을 제공했을 경우 그 채택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tN insight: 국내 인터넷 시장은 지난 10여년간 많이 성장했지만, 온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인증서나 액티브X와 같은 구식 기술에 묶여 ‘빼앗긴 10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별다른 발전이 없었다. 알리페이의 예에서 보듯이 중국은 이미 인터넷의 여러분야에서 한국을 훨씬 앞서고 있고 국제적으로 더욱 뻗어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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