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지난 10월 16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2분기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텔은 이날 11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PC 시장과 전반적 경기침체가 주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몇 가지 이유를 언급하며 이번 실적발표가 앞으로 인텔에게 다가올 더 큰 위기의 전초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세계적으로 태블릿과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이 PC를 대체하고 있지만 정작 인텔은 기술적으로나 사업 구조적으로 모바일 칩시장을 리드할 준비가 전혀 안되있다는 것. 거대한 칩공장을 보유하면서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부동의 선두를 지켜왔던 인텔이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시장의 변화를 리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