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세기 폭스, 타임, 워너 뮤직 그룹과 컨텐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구글은 메이저 헐리우드 영화사들의 영화 및 TV물들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정식으로 빌려주거나 판매할 수 있게 되었을뿐 아니라 워너 뮤직 그룹, 타임과의 계약을 통해 음악 및 매거진 컨텐츠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은 아마존, 애플과 컨텐츠 측면에서도 정면승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한동안 구글과의 계약을 꺼려했던 컨텐츠 오너들의 마음을 구글이 돌릴 수 있었던 이유로는 구글이 지난 수년간 반해적활동 (Antipiracy)을 강력하게 대응해 왔던 점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급부상을 꼽았다.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수가 5억개가 넘어가면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막강한 영향력을 컨텐츠 오너들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