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얼마전 Google I/O에서 발표했던 구글 글라스처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컴퓨팅’이 전자제품 시장의 미래를 이끌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주에는 스포츠용 고글 및 안경 제조사로 유명한 오클리가 웨어러블 컴퓨팅 기술과 스노우 고글을 접목시킨 제품인 “오클리 에어웨이브 (Oakley Airwave)”를 선보였다. 스키와 스노우보드용 고글인 에어웨이브에는 작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고, GPS, 블루투스 및 다양한 센서기술들을 연동해서 사용자들의 속도 확인, 친구 및 일행들의 위치 파악, 음악 청취, 문자메세지 확인등을 가능하게 만든 전자제품이라고. 오클리의 CEO인 콜린 베이든 (Colin Baden)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웨어러블 컴퓨팅과 관련된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에어웨이브는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미화 5백99달러. 얼마전 Andreessen Horowitz의 마크 앤드리슨은 인터뷰를 통해 ‘아날로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들도, 앞으로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려는 ‘크로스 오버 (Cross Over)’ 움직임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어서 웨어러블 컴퓨팅의 미래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TechCrunch,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