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9인치 미만 기기에선 공짜

windows phone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있었던 Build 컨퍼런스에서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내었다. 9인치 미만의 폰이나 태블릿에서는 윈도우즈 OS를 무료로 풀겠다는 것.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데스크탑 윈도우즈와 ‘윈도우즈 폰’ OS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앱을 만들도록 장려하고 안드로이드, iOS 등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 가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같은 행사에서 윈도우즈 폰 8.1 을 공개하였는데, 그간의 소문대로 Cortana 라는 음성인식 도우미가 탑재되었다. 이는 애플의 Siri나 구글나우와 비슷한 개념으로 Bing 검색과 연동된다. 이외에도 Action Center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잠금화면등의 기능도 추가되었다.

tN insight: 윈도우즈는 모바일에서 아직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일부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2위 iOS와는 아직 격차가 크지만 많은 지역에서 모바일 OS 부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즉, 블랙베리, 심비안등은 넘어섰다는 뜻). ‘공짜’라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은 안드로이드 이외의 솔루션을 찾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충분히 당근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컨수머 시장에서 OS를 팔아서 돈을 버는 시대는 점점 저물고 있다.

관련기사: The Verge, The Next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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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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