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 (GM), 라이드 공유 서비스 ‘사이드카 (Sidecar)’ 인수

우버 (Uber), 리프트 (Lyft)에 밀려 얼마전 폐업을 선언하였던 라이드 공유 서비스 사이드카를 제너럴 모터스에서 인수하였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폐업전까지 사이드카가 $39 million 정도 펀딩을 받은 것으로 볼 때 많은 금액을 지불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 모터스는 불과 몇 주 전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에 $500 million을 투자하였고 내부적으로는 Maven이라는 자체 운송서비스도 개발중이다. 사이드카의 창업자 및 핵심인력 20명도 고용하고 사이드카의 특허도 라이센싱하여 우버, 리프트가 주도하는 자동차 산업 판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tN 인사이트: 사이드카는 Billion 달러 단위의 펀딩을 받은 우버와 리프트에 비해 절대적인 자금력의 열세로 인해 두 회사가가 경쟁적으로 벌이던 운전자 빼오기, 할인, 프로모션등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난 달에 결국 폐업하였다. 거기서 끝일 줄 알았는데, 사이드카가 2002년에 받은 특허 “System and method for determining an efficient transportation route“가 우버나 리프트가 사용하는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GM이 매력을 느껴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사이드카는 반복적으로 우버와 리프트에게 특허 침해 관련 Enforcememt를 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우버와 리프트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GM은 법적 분쟁으로 끌고갈 만한 충분한 자금력이 있으니 칼날이 우버, 리프트를 겨냥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 대도시에서는 최근 많은 가정에서 세컨드 카를 사지 않고 우버나 리프트를 사용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GM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이러한 사용자들의 자동차 소비 패턴의 변화에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다.

관련 기사: Xconomy | 이미지 출처: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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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