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 분쟁에서 지난 7월 9일 Colin Birss 판사가 삼성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이번에는 애플에게 “삼성은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라는 공고문을 게재하라는 판결을 내림. 이 판결에 따르면, 애플은 이 공고를 영국의 주요 일간지에 게재해야 하고, 애플의 웹사이트에도 6개월간 올려놔야 함. 애플이 이 판결에 굴복할지 아니면 어떠한 형태로든지 이의를 제기할지 두고봐야 하지만, 애플로서는 자신들의 주장이 근거없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야말로 뼈아픈 판결문. 이 Birss 판사는 지난 9일 판결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탭은 애플의 디자인처럼 심플하지도 않고 쿨하지도 않다”는 색다른 판결문으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