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를 바꾸다.

MLBAM
MLBAM이 밝힌 신기술 적용 예시 화면

MLB Advanced Media는 미국 보스턴 MIT에서 열린 슬론 스포츠 분석 컨퍼런스에서 올해부터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를 비롯해, 밀러 파크(밀워키 브루어즈), 타겟 필드(미네소타 트윈즈) 등 3개 구장에 모든 선수들의 행동을 다각도에서 잡아낼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외야에 공이 뜨면 외야수가 공을 잡기 위해 얼마나 뛰어 갔는지, 공을 잡기 위해 효율적으로 직선으로 뛰어 갔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MLBAM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는 타격이나 투구 만큼 수치화되지 않아 온 수비, 주루 등도 자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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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Jeremy Park says:

    수비수에 대한 통계를 내는 건 좋은데 뛰어간 거리와 정확도로 평가하는 건 좀 이상한데요? 어쨌든 공을 잡기만 하면 되는 건데… 맞는 순간의 느낌으로 일단 뛰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공이 쭉쭉 뻗어나가거나 짧아서 방향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걸 비효율적인 수비라고 평가하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수비에 대해 데이타를 모은다는 게 쉽지는 않겠네요.

  2. Inmook Lee says:

    그걸 다 측정하고 평가하겠다는 게 mlbam 입장잊니다. 첫 스텝이 얼마나 빨랐는지, 얼마나 정확했는지, 뛰면서 얼마나 가속이 붙었는지 등도요.

    수비 효율성 평가로는 해당 선수가 커버한 영역을 중첩해 그래픽으로 만들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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