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쯔비시, 자동차용 예측 모델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준비

Mitsubishi_HUD

미쯔비시 전자가 이전 운전 패턴을 분석하여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예측 모델 기반의 Ultra-Simple HMI (human-machine interface)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 운전자가 매주 토요일 딸을 축구 연습장으로 데려다주며 특정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몇 사람과 중요한 전화 통화를 한다면, 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현재 교통상황을 고려한 최적 경로를 추천함과 동시에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과 전화 통화를 할 번호를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준다.  미쯔비시는 최근 도쿄 본사에서 열린 오픈 하우스 이벤트에서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선보였다.  가상 운전석에 앉으면 운전자는 네비게이션, 전화통화, 에어컨디션, 음향/비디오 시스템을 대시보드에 위치한 세 개의 버튼을 한 두 번 누르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앞 유리에는 “축구장 경로 탐색”, “상사에게 전화”, “라디오 프로그램 XYZ 시작”과 같이 운전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 가지 기능이 44cm 헤즈업디스플레이 (HUD)에 표시된다.  미쯔비시는 Ultra-Simple HMI 기술을 2018 봄까지 차량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tN insight: 기존에는 예측 모델은 주로 기업정보수집(Business Intelligence) 용도로 시장 및 위기 분석 또는 기업 내부 의사 결정에 주로 활용되어왔으나, 최근 인터넷 업계를 필두로 소비자 시장에서도 예측 모델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영화 관람 패턴을 분석하여 다음 볼 영화를 추천해주는 Netflix, 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다음 구매할 제품을 추천해주는 Amazon, 검색 패턴을 분석하여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고를 보여주는 Google 모두 예측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소비자 시장에서도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관련기사: IEEE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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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빅데이터, 기계학습, 예측모델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 동향에 관심이 많습니다.

2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Jeremy Park says:

    자주 이용하는 패턴을 인식해서 사용자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UI가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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