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유 서비스인 플리커 (Flickr)는 야후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골수팬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플리커가 iOS용 모바일 앱을 오랜만에 업데이트하면서 사진 필터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에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여 원하는 효과를 손쉽게 입히고, 원하는 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플리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와의 호환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이 트위터와의 호환을 막으면서 소셜네트워크간의 사진 전쟁이 일어난 상황과는 비교되는 전략이다. 모바일과 소셜 서비스 개발에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한 야후의 이러한 중립 전략은 기존의 골수팬들을 묶어두고 새로운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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