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업체 룩아웃(Lookout)은 QR 코드를 이용해 구글 글래스를 해킹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취약점은 이미 지난 5월 구글에 리포트되어 지금은 수정이 된 상태다. 악성 QR 코드를 이용하여, 사용자 몰래 공격자가 지정한 블루투스 기기나 와이파이망에 연결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글래스에서 보여지는 화면을 그대로 공격자에게 전송하도록 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 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이 새로운 생활의 편리를 가져올 수 있지만,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보안 위협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위 그림은 다스베이더를 십자수로 수놓은 것으로 실제 악성 QR 코드가 아님)
tN insight: 사물 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은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 가전제품, 자동차 등 사물이 직접 인터넷에 연결되어, 필요한 정보를 사물들끼리 자동으로 주고받으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구글 글래스 사례에서 보듯 새로운 기기는 이전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으로 공격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기기들이 대중에게 널리 보급될수록 공격은 다양해지고 치밀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