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표면이든 터치 콘트롤러로 – 햅틱스(Haptix)

햅틱스(Haptix)는 일반적인 표면을 3D 멀티터치 콘트롤러로 바꿔주는 작은 카메라 기기로, 킥스타터 목표 10만불을 5일만에 초과 달성했다. 햅틱스는 사용자가 어떤 평평한 표면에서든 손가락을 움직여 정면의 스크린에 보이는 것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한다. 물론 기기가 표면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지만, 책상이나 일반적인 키보드 위에서도 동작할 수 있다. 공동 개발자인 대런 림(Darren Lim)은 표면과 매우 가깝다는 악조건에서도 저렴한 3D 센싱을 할 수 있는 SW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햅틱스는 최근의 흥미로운 트렌드 – 전통적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떠나 우리 주변의 일반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 – 에 잘 들어맞는다. 터치스크린이 그 시작이었고, MS 키넥트의 뒤를 이어 최근 잘 알려진 립모션(Leap Motion)은 5천만불 펀딩을 모았다. 립모션은 마술처럼 공중에서 제스쳐를 통해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나, 양산이 지연되었고 공중에 오랜 시간동안 손을 들고 있는 것이 지치고 힘들다는 평이다. 햅틱스는 편안하게 손을 내려놓은 채로 하루종일이라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고, 또 적외선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립모션이 매우 밝은 빛 아래서 잘 동작하지 않는 것과 같은 문제가 없다. 햅틱스는 현재 윈도우와 우분투에서 동작하고, 안드로이드용은 개발중이다. 계획대로라면 킥스타터 배커들에게 내년 1월 배송 예정이고, 앱들은 햅틱스 입력을 지원하기 위해 변경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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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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