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갤럭시 S5 프로모션으로 “갤럭시 기프트” 라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골자는 갤럭시 S5 구매자에게 여러 온라인 신문과 잡지등의 구독권을 주고 각종 앱의 프리미엄 멤버쉽을 일정기간 공짜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갤럭시 기프트에는 6개월간 월스트리트 저널 구독권, 1년간 비지니스 위크 구독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Box 앱이 제공하는 50GB 클라우드 스토리지, 1년간 Run Keeper 프리미엄 멤버쉽, 3개월간 Linkedin 프리미엄 멤버쉽등도 있다. 이처럼 무료로 제공되는 혜택을 합치면 $500불이 넘는 다는 계산이다.
tN insight: 이런 pre-install 형태의 프로모션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앱 제공자간 가장 흔한 형태의 파트너쉽이다. $500불 어치의 가치라고는 하지만 제공 되는 것들은 주로 소프트웨어 적인 것으로, 사용자당 어느 회사에게도 큰 부가적인 금액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앱 제공자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여러 사람에게 일정 기간 동안 프로모션 할 수 있어서 좋고, 스마트폰 제조사는 소비자에게 잔뜩 ‘덤’을 얹어주는 격인 셈이다. 물론 소비자들 중에는 이런 지저분한 앱들이 깔려 나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참고로 애플은 주로 단순함을 추구하기 때문인지, 아이폰에서 이런 프로모션을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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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비용을 부담했을 것 같지는 않고, pre-install해주는 대신 일정 기간 무료 서비스 제공을 얻어낸 것 같네요. 이런 식의 서비스 제공은 사실 많은 제품에서 이미 해오던 것인데요. 디카를 사면 무료 인화권을 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삼성이 이렇게 하면 다른 제조사도 따라할 수밖에 없겠죠. 쓰지 않더라도 이왕이면 뭔가 혜택이 많은 걸 고를테니까요.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레드오션화 되어가는 또 하나의 징후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