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앱 센터,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허점 노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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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플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는다. 페이스북에서도 2012년 5월부터 ‘앱 센터’를 운영해왔지만 앱 센터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의 앱 마켓에는 큰 허점이 있다. 앱을 검색하면 구글플레이에선 전체 약 백만 개의 앱 중에서 상위 500개만, 애플 앱 스토어 역시 백만여 개의 앱 중 상위 200개만 결과로 보여준다. 심지어 애플 앱스토어는 자체 서치 엔진에 문제가 많아 앱 이름을 그대로 검색해도 결과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로 앱을 등록하는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사용자 수를 늘리려면 앱이 앱 마켓에서 노출되어야 하는데, 애초에 사용자 수가 많아야만 앱이 검색 결과 상위권에 나오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앱 센터에서는 이 허점을 노려 큰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몇 달 전부터 “앱 설치 광고 (mobile app install ad)”를 홍보해왔다. 말 그대로 뉴스피드에서 앱에 대한 광고를 해주는 광고인데, 광고에서 ‘앱 설치’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페이스북 앱 센터로 바로 연결이 되는 식이다. 실제로 앱 설치 광고로부터 오는 수익은 이미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비중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추측된다 . 페이스북 측에서는 사용자의 성별, 연령대, 지역, 관심사 등에 따라 앱과 앱 설치 광고를 겨냥할 수 있고, 이는 잠재적 사용자들에게 앱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내세워 새로운 앱들을 페이스북 앱 센터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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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Engineer at Oracle Hardware Management Pack team. Twitter: @jessiechoe

2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Oliver says:

    앱스토어의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이 비슷한 역할을 하긴 하는데…….좀 더 분발해줘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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